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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하나님의 교육명령] 컨텐츠 혁명2 -D6 커리큘럼의 방향성

컨텐츠 혁명2 -D6 커리큘럼의 방향성

  세상은 빠르게 바뀌어가고 있는데 교회는 이에 대한 반응이 소극적이고 수동적인 느낌이 든다. 끓는 물속에 있는 개구리가 물 안에서 천천히 죽어가는 그런 실험을 아는가? 서서히 일어나는 중요한 변화에 반응하지 않고 무능하고 무관심한 사람들을 흔히 끓는 물 안에 있는 개구리로 은유하여 말하곤 하지만, 요즘 교회 교육이 개구리 처지가 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심히 우려스럽다. 왜 이런 교회의 모습이 오늘날 느껴지고 있는가? 교회 교육은 죄악 된 세상에서 줄 수 없는, 아니 세상 교육을 넘어서는 비전과 방향을 등불처럼 제시해 주어야 한다. 

교회교육의 방향성을 바꾸자

  세상이 아무리 변화한다고 해도 교회교육의 목표가 바뀔 수는 없다. 교회교육의 목표는 우리 자녀가 어디에 있든지 그 세상의 문화와 가치관에 물들지 않도록 여호와 하나님을 경외하며, 하나님의 의를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하여 주님의 제자로 양육하는 것이다. 누구나 다 공감하는 이 목표를 어떻게 성취할 수 있는가?

상향식 세대간 제자훈련과 하향식 제자훈련

  이미 2015년 퓨 리서치 센터 조사에 의하면 왜 젊은이들이 교회를 떠나는가에 대한 이유를 설명해주고 있는데 그 이유는 자녀 세대가 부모 세대 그룹과 관계가 없기 때문이고, 어른들과 공동으로 드리는 예배에 대한 유대감이 없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는 2011년 Powell과 Clark의 공저 “Sticky faith” 라는 책에서 저자들은 앞으로 교회가 세대 간 통합예배 및 연계프로그램에 가정이 ‘참여’하는 하향식으로 교회의 부흥을 촉진할 수 있으리라고 전망했다. 이러한 진단들의 대안으로 지난 10년동안 한국교회는 부모를 교회 프로그램에 ‘참여’시키거나 아이들이 어른 예배에 이벤트로 ‘참여’하는 정도로 오해했다.

  교회에서 세대 간 함께 예배를 드린다고 해서 신앙이 전수되는 것은 아니다. 우선적으로 가정에서의 예배가 교회에서 드려지는 세대통합예배로 나아가야 한다. 교회에서 기획하고 가정이 교회의 행사에 참여하라는 하향식이 아니라 가정에서 되어지는 것으로 교회에서 열매로 드려지는 축제, 상향식이 되어야 한다. 이런 측면에서 오렌지와 가스펠 프로젝트 그리고 유바디등은 하향식이다. 그러나 D6 커리큘럼은 가정에서 부모가 먼저 제자되어 자녀를 제자삼는 부모 중심의 상향식이다. 

  가정과 교회의 연계로 D6와 동일한 형식을 추구하는 세대 간 통합예배라 할지라도 신앙이 전수되느냐 아니면 신앙이 단절되는냐를 결정하는 것은 그 방향성이다. 하향식 교회는 가정에서 철저하게 교육해 줄 것을 반복해서 지시와 설명으로 당부만 한다. 교회의 과업이라며 강조한다. 하지만 교회가 내용과 형식이 함께하는 가정 문화로 부모를 제자삼지 않고, 계속 당부만 하다가는 구호뿐인 가정만 남고, 세상이 우리 자녀를 제자삼고 말 것이다. 

교회교육의 형식을 융합하도록 하자

  흔히 예전 산업화시대는 한 영역을 깊게 추구하는 전문형 인재가 필요하였다고 한다. 지금은 세상이 모든 영역을 통합하는 융합형 인재를 필요로 하고 있다. 하지만, 성경은 과거와 현재, 현재와 미래 그리고 세대와 세대를 하나님의 말씀으로 이어 융합했고 할 것이다. 따라서 성경은 모든 영역과 모든 세대에 통합적으로 융합이 되어야 하고 특히 가정과 교회 그리고 학교를 부모 중심으로 구체화하는 내용과 형식으로 이어지는 세대통합 교회교육이어야 한다. 

  그러므로 교회들은 먼저 주일학교의 연령대를 조부모에서 태아에 이르기까지 연결된 융합 형식으로 확대 개편한다면, 한국교회는 주일학교가 없는 연령대가 있다할지라도 그 교회에 몇 연령대가 있든 모든 교회에 3세대(모든 세대)주일학교가 가능할 것이다. 우리는 예전 산업 사회를 모방했던 교회가 주중에는 일반교육을, 주일에는 분반학습으로 축소시키고 만족하는데서 아이들 만의 주일학교로 인해 영적 위기를 초래했다. 세상의 시류를 모방하는 교육에서 벗어나 성경의 원안으로 돌아가 모든 세대가 함께 주일과 주중으로 이어지는 매일 교육의 형식으로 융합해야 한다. 

교회교육의 내용을 융합하도록 하자

  21세기는 갈등의 시대이다. 기독교와 이슬람, 크리스천 세계관과 인본주의적 세계관, 글로벌리즘과 로컬리즘, 동양의 질적 특성과 서양의 양적 특성이 서로 갈등하고 있는 시대이다. 더 나아가, 빈곤층 문제, 지역분쟁, 민족주의 갈등, 환경 문제, 자원고갈문제, 노인인구와 산업인구, 양극화 문제 등 많은 문제가 우리 앞에 놓여 있다. 리더에게 요구되는 21세기 시대정신은 세계 문제를 꿰뚫어보고 이를 해결하는 혜안이며 이러한 지도자에게 요구되는 능력은 특정 영역의 지식, 전문 능력이라 한다. 하지만 성령은 신명기 6장 4절로부터 9절 안에 있는 8가지 내용(읽기, 쓰기, 경청, 토론(스피치), 심력, 체력, 문제해결능력, 인간관계능력)을 모든 시대와 세대가 구비하여 전수하는 융합능력을 강조한다. 

  D6 커리큘럼의 방향성은 이러한 8가지 융합형 구비 능력을 모든 영역에서 모든 세대가 함께 세워갈 수 있도록 형식과 내용으로 전수하는 교과과정으로 되어 있다. 그래서 D6 커리큘럼을 사용하는 교회들은 D6가 제공하는 컨텐츠, D6 커리큘럼을 종교개혁 이후 최초로 가정과 교회 그리고 주중과 주일, 전 생애를 이어주는 유일한 “세대 간 제자훈련 로드맵”, “세대간 제자훈련의 혁명”이라며 적극 추천하고 있다. D6 커리큘럼 ‘매핑’으로 하나님 나라의 시대 정신이 요구하는 미래의 지도자가 양성되도록 교회교육의 내용과 형식을 융합하고, 모든세대와 모든 영역을 연결해야 한다. “하나님 나라는 세대통합의 나라이다”

내가 모든 사람에게서 자유로우나 스스로 모든 사람에게 종이 된 것은 더 많은 사람을 얻고자 함이라(고전 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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