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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단상] 표 적 (요2장 1-11절)_토론토 한평장로교회 손중호 목사

표 적 (요2장 1-11절)

토론토 한평장로교회 손중호 목사

캐나다 토론토에서 제일 유명한 곳이 있다면 아마도 나이아가라 폭포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나이아가라는 세계 각국에서 온 여행객들로 인해 항상 인산인해를 이루는 곳입니다. 

그리고 나이아가라에서 한 가지 더 유명한 것이 있다면 아이스와인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제가 목회를 하면서 경제적으로 부족하다보니 교회와 가정에 보탬을 주기 위해 여행 가이드를 했습니다. 

가이드를 하면서 토론토와 폭포에 대해 공부를 했는데 나이아가라는 폭포 다음으로 아이스와인이 유명하다. 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이스와인은 테이블 와인하고는 다르게 상당히 단맛이 있습니다. 

그 이유는 포도를 첫 서리가 맞을 때 까지 두었다가 불필요한 수분이 빠지고 당도가 아주 높아졌을 때 수확을 해서 담가서 그렇습니다. 

보통 와인이 한 병에 포도 20송이가 들어간다고 하면 아이스와인은 100송이 이상이 들어가야 한 병을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가격도 비싸고 얼린 포도로 만들기 때문에 양도 조금밖에 안 나온다고 합니다. 와이너리를 투어하다 보면 아주 오래된 와인을 만드는 포도즙 틀을 보게 됩니다. 이 포도즙 틀에 포도를 넣어서 쥐어짜면 틀에서 포도 주스가 나오고 그것을 숙성 시키면 고급스러운 와인이 만들어 집니다. 

캐나다 사람들은 파티를 많이 하는데 스테이크에 와인을 늘 곁에 두고 먹는 것을 우리는 보게 됩니다. 그리고 그 와인이 아이스와인 이라면 더 좋겠죠.. 파티에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와인인데 한국어로 표현하면 포도주입니다. 그리고 와인은 파티에 있어서 부족하면 안 됩니다. 

왜냐하면 파티에 흥을 돋우어 주기 때문이죠.

오늘 본문에 보면 혼인집에 예수님께서 초정을 받아 방문하는 모습이 나옵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혼인잔치 집에 없어서는 안 될 포도주가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지금 그 상황이 부족이요 결핍입니다.

사실 우리의 삶 가운데도 가정에도 그리고 교회에도 부족과 결핍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부족의 현장 결핍의 현장 속에서는 하나님의 기적의 씨앗이 숨겨져 있습니다. 

물이 포도주로 변하는 변화의 기적은 바로 결핍과 부족의 현장에서부터 시작 되었습니다. 

오늘 3절 말씀에 보면 포도주가 모자란지라..

잔치 집에 꼭 있어야 할 포도주가 없습니다. 

다른 것은 조금 부족해도 되는데 이것만큼은 없어서는 안 될 포도주가 잔치 집에 부족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 부족한 가나의 혼인 잔치에 기적의 씨앗이 숨겨져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부족한 것이면 다 기적이 일어나는가? 

부족하면 하나님의 도우심이 다 일어나는가? 

아닙니다. 오늘 이 본문 속에 놀라운 기적이 일어났던 원리를 한 가지 소개하고 있습니다. 

바로 마리아의 씨앗입니다. 

오늘 이 잔치 집에 마리아는 손님으로 초대되어 간 사람이었습니다. 

예수님과 함께 이 잔치 집에 가서 축하해주고 함께 음식을 나누기 위해 간 사람입니다. 그런데 마리아가 포도주가 부족함을 알게 됩니다. 

마리아는 손님으로 초대되었기 때문에 그 잔치를 배설하고 있는 주인이 아니기 때문에 포도주가 부족한 것은 나의 현실이 아닙니다. 

그건 내 문제가 아닙니다. 나의 책임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족해 있는 그 현실 속에 나의 책임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마리아는 책임 의식을 가지고 그 부족함을 가지고 예수님께 나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여러분..부족하다고 그곳에 기적의 씨앗을 다 발견하지 않습니다. 

기적의 씨앗이 우리의 삶 가운데 숨겨져 있습니다. 

하지만 부족한 현장이기 때문에 다 기적이 일어나는 것이 아닙니다. 

지금 마리아는 자기 자신이 주인공이 아니고 잔치에 주인이 아니고 손님으로 초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내 책임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포도주가 부족한 그 부족함을 나의 책임처럼 책임 의식을 가지고 그 부족의 문제를 예수님께 가지고 나아갔을 때 예수님께서 그 부족의 문제를 풀어 주셨던 것입니다. 

여러분..책임 의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있는 공동체는 바로 기적의 씨앗을 발견하고 그 씨앗을 통해 예수님의 기적을 경험할 가능성이 많습니다. 

그런데요 책임 의식이 없는 사람의 특징이 있습니다. 

책임 의식이 없는 사람은 잔치를 배설해 놓고 왜 포도주를 이렇게 부족하게 준비하였냐고 문제를 지적하는 사람입니다. 

여러분..문제를 지적하는 사람을 참 많습니다.

잘못된 부분을 지적하는 사람은 참 많습니다. 

그리고 연약하고 부족한 부분을 비난 할 수 있는 사람은 참 많습니다.

그리고 연약하고 부족한 부분을 비판하는 것은 누구나 하는 일입니다.

그러나 그 문제가 내 문제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그 문제를 나의 문제인 것처럼 대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 문제가 장로님의 문제인데 이 문제가 권사님의 문제인데 이 문제가 목장의 리더 문제인데 이러면 안 되는데.. 리더가 왜 이렇게 하십니까? 장로님 왜 이렇게 부족하십니까? 얼마든지 비난하고 비판할 수 있지만 그 곳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기적을 경험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가정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교회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나는 목자가 아닙니다. 하지만 그 목장의 문제를 바라보면서 그 문제에 대한 책임 의식을 마치 내가 책임자인 것처럼 느끼고 그 부족한 부분을 들고 예수 그리스도 앞에 가지고 나아가 마치 내 책임인 것처럼 중보 하는 책임의식이 있는 공동체에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이적과 기적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우리가 잘 아는 오병이어의 기적. 5000명을 먹이시는 기적 앞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한 말씀 하십니다. 

뭐라고 하셨습니까? 너희가 먹을 것을 갖다 주라는 것 입니다. 

5000명을 먹여야 하는데 부족합니다. 부족한 것이 아니라 아무것도 없습니다. 부족함입니다. 결핍입니다. 

그런데 그 결핍과 부족의 현장에서 예수님께서 무슨 말씀을 하십니까?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는 것입니다. 

이 말씀은 너희가 이 문제에 대해 책임의식을 가지라는 것입니다. 

너희 문제처럼 느끼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무슨 능력을 가지고 있어서 그것을 하라고 말씀하는 것이 아닙니다. 주님께서는 제자들의 능력으로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을 아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고 하는 것은 적어도 너희 마음속에 책임 의식은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부족한 곳에는 기적의 씨앗이 심겨져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 기적의 씨앗을 놓치는 이유는 비난할 줄 알고 지적할 줄 알고 비판할 능력은 있었지만 오늘 그 부족이 나의 책임인 것처럼 책임의식을 가지고 주님께 나아가 엎드리는 당신의 백성들이 없을 때에 우리는 부족의 현장에서도 주님의 기적의 손길을 경험할 수 없는 것입니다. 

부족한 것이 보일 때 불평하고 비난하고 지적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지만 부족한 것을 마치 내 책임인 것처럼 내가 대신 짊어지고 회개하면서 그 문제 붙들고 하나님 앞에 나아가 기도하는 일은 절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이 암울한 시대에 이러한 책임 의식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모든 성도님들 가정과 교회위에도 물이 포도주로 변하는 기적이 일어나게 될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로 변화의 시작은 그렇게 되었다면 변화의 내용은 물이 포도주로 변한 것입니다.

11절에 보면 이 사건이 바로 예수님께서 처음 행하신 표적이라 말합니다. 

표적이라는 말은 기적이라는 말과 다른 의미가 있습니다.

표적이라는 말은 단순한 기적이 아니라 그 기적 속에 예수님께서 하늘 영광 버리시고 이 땅에 오셔야만 했던 사연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알려 주시고자 하는 깊은 의미를 담아 일으킨 사건을 표적이라 말합니다. 

지금 물이 포도주로 되었던 가나안 혼인잔치에 있었던 기적은 그냥 단순한 기적이 아니라 표적이라고 합니다. 

이 기적 속에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의 핵심을 집어 넣어놓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해 주시고 싶은 내용이 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공생애를 시작 하시면서 그 많은 기적이 있음에도 표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왜 술부터 만드셨을까요? 

이 표적 가운데 무슨 말씀을 하시고 싶으셨을까요?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가 예수님께 와서 묻습니다. 

포도주가 떨어졌는데 어떻게 할까요? 

예수님이 말씀하시기를 여자여 나와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나의 때가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나이다..

이 구절이 본문을 푸는 핵심 구절입니다.

나의 때가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나이다. 성경에 보면 예수님의 때가 이르지 아니하였다. 라는 문장이 계속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때가 이르지 않았다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가 하면 바로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는 때를 말합니다.

오늘 본문에 예수님 어머니 마리아가 예수님께 와서 포도주가 부족합니다. 라고 말하자  여자여 그것이 나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내 때가 이르지 아니하였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무엇을 의미할까요? 여자여 나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라는 말은 내가 이런 기적을 행하려고 이 땅에 온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당신이 생각하는 그 차원의 기적을 일으키기 위해 내가 이 땅에 온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내가 이제부터 일으키는 기적, 아니 이 표적은 단순히 물이 변하여 포도주가 되는 것이 아니라 그 표적 가운데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사연을 물 항아리에 넣고 십자가의 의미를 너희에게 알리고 싶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예수님은 첫 표적을 통해 이렇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지금 너희와 하나님과의 관계가 다 깨져버렸다. 죄로 인해서 다 깨져버렸다. 죄로 인해 하나님과의 관계가 결핍해지고 부족해버린 그 시간에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포도주 즙 틀을 돌려 포도주를 짜듯이 내가 십자가에 달려 내 피를 짜고 짜고 또 짜서 그 보혈의 피가 끊임없이 너희들에게 공급이 되고 그 십자가의 보혈로 잔치가 계속 될 것이다. 그리고 내가 너희들에게 베푼 십자가의 보혈이 아버지와의 관계를 회복할 뿐 아니라 아버지 나라의 천국 잔치가 이 땅에서도 너희들에게 계속 될 수 있도록 그 표적을 행하시겠다고 하시는 것입니다. 할렐루야!

그리고 예수님께서 또 하나 이상한 것이 무엇인가 하면 포도주가 떨어졌으면 포도주를 담는 부대에 채워야 합니다.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고 하지 않습니까? 포도주는 발효가 계속 되기 때문에 새 짐승의 가죽에 보관해야 부대가 터지지 않고 잘 보존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물을 포도주를 담는 부대에 채우지 않고 결례를 행하는 항아리에다가 물을 채우라고 하십니다. 

결례를 행하는 항아리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하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평상시에는 샌달을 신고 다니기에 발에 모래가 항상 묻어 있습니다. 그래서 초대되어 남의 집에 들어가기 전에는 항상 항아리 있는 물로 발과 손을 씻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그 결례 항아리에다가 물을 갖다가 채우라고 합니다. 

너무 이상하지 않습니까? 왜 그랬을까요?

그렇다면 결례 항아리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그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은 손발만 씻는 거룩한 종교 생활에 젖어 있었습니다.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지만 거룩하게 보이는 겉모습만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 자들을 보면서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이 독사의 자식들아! 이 회칠한 무덤 같은 자들아 라고 책망하지 않습니까? 마음속에는 미움과 욕심과 탐욕이 가득 하면서 겉으로는 나는 하나님의 계명을 잘 지키는 자라고 하면서 장로의 유전을 따라 손발만 잘 씻으면 된다고 하는 종교 생활을 하고 있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결례 항아리를 통해 예수님께서 주시고자 하는 메시지가 바로 이것입니다. 

너희들이 지금 결례 항아리에서 손 씻고 발 씻고 하는 종교생활을 하고 있지 않느냐? 너희 속에는 음란과 정욕과 욕심으로 가득해 있지 않느냐? 너희 속이 회 칠한 무덤처럼 썩어 있지 않느냐? 부패해 있지 않느냐?

그런 자들을 향해 손 씻고 발 씻는 결례 항아리에 물을 채워 물을 포도주로 변하게 만들어서 그것을 마시랍니다. 

이제 너희들이 마시는 포도주는 바로 내가 십자가에서 흘린 보혈의 피다. 이 보혈의 피가 이제 너희들 속으로 들어가게 되면 손발만 씻는 종교가 아니라 너희 속사람을 정결케 하고 너희 속사람을 깨끗게 하고 너희 안에 옛 사람을 새 사람으로 바꾸어 버릴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가나안 혼인잔치는 그냥 물을 포도주로 만들어 잔치 집을 즐겁게 해주는 그런 단순한 사건이 아닙니다. 

그 안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놀라운 사랑을 담아 두었습니다, 

예배가 무엇입니까?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마시는 것입니다. 

오늘 저와 여러분이 예배 중 구하는 것은 혹시 마리아의 기적의 포도주 입니까? 아니면 예수 그리스도가 말씀하신 표적의 포도주 입니까?

주님께서 오늘 저와 여러분에게 묻고 계십니다.

마지막으로 물이 포도주로 변했는데 누가 예수 그리스도의 놀라운 보혈로 속사람이 깨끗해지고 그 놀라운 능력을 누가 현실로 느끼고 경험하며 살아갑니까? 

오늘 본문 말씀을 보면 하인들이 물을 아귀까지 채우고 다시 그 물을 길어다가 연예장에 갖다 주었다고 합니다. 

여러분! 누가 이 놀라운 복음을 내 것으로 만나게 된다고 말씀하시는가 하면 똑 같은 공간에 있는데 한 그룹은 만들어진 포도주에 혜택만 입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포도주로 인하여 즐거워하는 자들입니다. 

그런데 하인은  예수님의 비밀을 아는 사람입니다. 

누구에게 하나님의 비밀을 알려 줍니까? 상식적으로 말도 안 되고 이해도 안 되는 말씀을 끝까지 순종하는 자에게 주님께서는 하늘나라의 비밀을 알려주시겠다고 합니다. 

하인들은 끝까지 순종하였습니다. 도저히 이해가 안 되는 말씀이었지만 그들은 물을 떠서 사람들에게 가져갔습니다. 비웃음을 당할 수 있었습니다. 사람을 기만한다고 죽도록 맞을 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순종했습니다. 그리고 가는 동안 물이 포도주로 변하는 기이한 일을 보게 됩니다. 

순종하는 자! 그들은 주님의 표적을 보게 될 것입니다.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신대원 동기 중에 남 목사님이라고 계십니다.

제가 신대원을 늦게 가서 저에게 형님 하고 잘 따랐던 동생 목사였습니다. 한국에서 공부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공부와 사역을 하던 중 결혼을 하고 자녀를 얻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큰 아이가 태어나서 얼마 안 되서 선천성 심장병을 진단받게 됩니다. 심장에 구멍이 있어서 큰 수술을 몇 번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LA 갔을 때 같이 만나게 되었는데 깡마른 체구에 아이의 입술이 파랗게 되어 있었지만 나를 보고 반갑게 웃어 주었습니다.

아이가 7살 되던 해 하나님께서 아이를 천국으로 인도 하셨습니다.

어느 날 남 목사님께 편지가 왔습니다. 아내와 함께 선교사로 가기로 결정을 하였습니다. 그동안 기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이는 무엇보다 소중한 하나님의 선물이었고 아픈 아이를 위해 기도하면서 하나님께 서운하고 섭섭한 마음이 있었지만 깊이 기도하던 중 우리 부부의 믿음 없음의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런 저희를 주님께서 십자가에서 흘리신 보혈로 치료해 주셨고 기도 중 주님께서 저희 에게 선교의 사명을 주셔서 순종함으로 선교지로 떠납니다. 

기도 부탁드립니다. 제가 사랑하던 남 선교사님 가정에 아픈 자녀로 인해 결핍이 부족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아픔을 주님 앞에 가지고 나아가 기도 할 때 주님께서 새롭게 남 목사님 부부를 만져 주셨고 기도 중에 선교사의 부름을 받고 순종하여 지금은 선교사님들만이 누리는 이방인들에 대한 영혼 구원의 기쁨을 누리고 있습니다. 

제가 33년 전 아주 이쁘고 귀여운 자매 한 분을 알고 있었습니다. 

유명한 여대 무용과를 다니고 있었고 한국 무용을 전공하는 자매는 마음이 여리고 착해서 어렵고 힘든 사람들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늘 돕고 사는 아름다운 자매였습니다. 교수님들의 사랑을 독차지 하며 캠퍼스 생활을 하던 어느 날 몇 몇 학교 친구들이 자매를 따돌림 하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마음이 여린 자매는 우울증 및 피해망상을 얻게 되었고 정신병원에 입원도 하며 치료를 받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중 오빠가 예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오빠는 예수를 믿고 난 후 동생을 위해 기도를 했고 기도하던 중 주님의 부름을 받아 목사가 되었습니다. 

그 자매는 지금 나이가 50대 초반이고 정신적 문제가 있는 분들이 다니는 일터에서 100만원을 받으며 하루 6시간씩 일을 하고 있습니다. 

열심히 일해 받은 월급으로 80대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그 자매가 바로 제 여동생입니다. 제가 동생을 위해 오랜 세월 기도를 했지만 동생 병이 낫는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가족 모두 구원의 방주에 승선할 수 있는 표적의 은혜를 경험하게 하셨습니다. 

아픈 동생이 매일 카톡으로 연락을 하는데 코로나 때 이런 말을 하더군요. 오빠 왜 목회 안 해? 

제가 이민 목회에 지쳐서 담임목사 사임을 하고 조기은퇴를 할까 생각하던 중에 아픈 동생을 통하여 주님께서 제 자신을 돌아보게 하셨고 그리고 다시 사역의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어느 가정이든지 공동체이든지 결핍과 부족함이 있고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아픔을 결핍을 부족함을 가지고 나의 아픔으로 알고 중보하며 나아갈 때 그 곳에 치유와 회복이 있을 것이고 그리고 표적의 역사가 일어날 것입니다. 

상식적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말씀이지만 순종하며 나아갈 때 남들이 보지 못하는 기이한 천국의 비밀을 보면서 우리는 어떠한 어려움과 역경이 몰려와도 기뻐하고 감사하며 이 상황을 이겨 나아갈 것입니다. 이러한 은혜가 주의 자녀들 삶과 가정과 교회 가운데 넘쳐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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