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YC, 캐나다 원주민 청소년들과 함께 제7회 한국 비전트립 진행
AYC(Aboriginal Youth Community)는 지난 7월 25일부터 8월 8일까지 캐나다 각 지역의 원주민 공동체에서 온 청소년들과 함께 제7회 한국 비전트립을 진행했다. 이번 비전트립에는 British Columbia 주 Ahousaht에서 1명, Port Hardy에서 2명, Saskatchewan에서 4명, Northwest Territories의 Behchoko에서 2명 등 총 9명의 원주민 청소년들이 참여했다.
AYC는 캐나다 원주민 청소년들이 자신들의 역사와 공동체 안에서 되풀이되는 상처와 어려움을 넘어, 하나님께서 주시는 새로운 비전을 붙잡고 자신의 삶과 미래에 대한 소망을 품을 수 있도록 매년 다양한 사역을 이어오고 있다.
많은 원주민 청소년들에게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자신의 미래를 바라보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 현실 속에서, AYC는 청소년들이 자신의 환경과 과거에 한계를 두지 않고 하나님 안에서 더 큰 꿈을 품도록 격려하고 있다. 특히 마약과 알코올, 흡연을 비롯한 다양한 중독과 반복되는 삶의 어려움에서 벗어나 새로운 삶을 선택하도록 돕고 있다. 비전트립 역시 청소년들의 시야를 넓히고 믿음을 더욱 굳건하게 하며, 하나님께서 그들의 삶을 통해 무엇을 행하실 수 있는지 발견하도록 돕는 데 목적을 두었다.
비전트립의 첫 일정은 한 한국 교회에서 열린 국제 청소년 성령집회 참석으로 시작됐다. 캄보디아, 영국, 네팔, 미국 등 세계 여러 나라에서 온 청소년들과 성도들이 한자리에 모여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으로 하나님을 예배했다.
원주민 청소년들은 집회 가운데 이전과는 다른 자유함으로 하나님을 예배하고 성령의 임재를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자신의 삶의 변화를 촉구하는 말씀을 들으며, 과거의 상처와 실패뿐 아니라 마약과 알코올, 흡연 등 과거의 중독과 현재 자신을 둘러싼 환경과 어려움에 매이지 않고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다는 소망을 품게 됐다. 또 개인의 변화와 회복을 넘어 하나님께서 자신의 공동체에도 변화와 회복을 가져오실 수 있다는 믿음도 갖게 됐다.
기도는 비전트립의 전 과정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했다. 원주민 청소년들은 매일 오전 5시에 진행되는 새벽기도회에 성실하게 참석하며 하루를 하나님의 임재 가운데 시작했다.
원주민 청소년들은 매일 이른 새벽부터 한국의 성도들이 꾸준히 교회에 나와 기도하는 모습을 직접 보며, 한국 교회와 성도들에게 기도가 얼마나 중요한 삶의 일부인지를 배웠다. 특별한 행사가 있을 때만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매일같이 하나님을 찾고 기도하는 성도들의 모습은 이들에게 큰 도전과 격려가 됐다.
그렇게 이른 아침부터 함께 하나님을 찾고 기도하며 자신의 마음을 준비하는 시간을 통해 원주민 청소년들도 믿음 안에서 더욱 깊어지는 경험을 했다. 그리고 자신들의 삶에서도 기도를 더욱 중요하게 여기고 하나님을 꾸준히 찾는 삶을 살아가야겠다는 마음을 품게 됐다.
집회 이후 원주민 청소년들은 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 전쟁기념관, 독립기념관, 경복궁, 비무장지대(DMZ), 서대문형무소역사관 등 한국의 주요 역사·문화 현장을 방문했다.
원주민 청소년들은 한국이 식민 지배와 전쟁, 분단과 같은 고난의 역사를 지나 오늘날의 국가로 발전한 과정을 배우며, 그 과정에서 기독교가 한국 사회에 소망을 전하고 국가 재건에 중요한 역할을 감당했다는 사실도 접하게 됐다.
이러한 역사적 경험은 캐나다 원주민 청소년들에게 특별한 의미로 다가왔다. 한국의 역사를 통해 한 민족이 식민 지배와 전쟁이라는 고통스러운 과거를 넘어 새로운 미래를 향해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사실을 목도했기 때문이다.
이는 자신들의 공동체가 겪어온 아픔과도 연결되는 경험이었다. 많은 원주민 공동체가 세대를 거쳐 되물려온 온 상처와 어려움 때문에 마약과 알코올, 흡연 등 중독을 더 쉽게 접하고 그로 인해 반복되는 삶의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원주민 청소년들은 한국의 역사를 바라보며 고통스러운 과거가 반드시 미래를 결정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배우게 됐다.
AYC는 원주민 청소년들에게 “우리의 과거가 우리의 미래를 결정하는 것은 아니다”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한국의 역사처럼 그들의 삶과 공동체에도 회복과 변화가 일어날 수 있음을 격려했다. 특히 그리스도 안에서는 과거의 아픔과 상처, 실패를 극복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현재의 어려움과 환경을 넘어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다는 믿음을 심어주는 시간이 됐다.
또한 원주민 청소년들은 한국의 기독교 가정에서 생활하는 홈스테이의 시간을 가졌다. 원주민 청소년들은 한국 가정의 따뜻한 환대와 사랑을 경험하며 이들과 교제하는 시간을 가졌다.
많은 원주민 청소년들이 홈스테이를 한국에서의 여정 가운데 가장 기억에 남는 시간들 중 하나로 꼽았다. 이전에는 경험하지 못했던 깊은 사랑과 돌봄을 받았다고 고백하며, 자신들을 전심으로 환영하고 섬겨준 한국 가정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마지막 주에는 영등포에 위치한 노숙인 사역 교회인 광야교회를 방문하여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원주민 청소년들은 그동안 비전트립을 통해 받은 사랑과 섬김을 노숙인들에게 다시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자신들이 한국에서 환영받고 돌봄을 받은 것처럼, 어려움 가운데 있는 이웃들을 섬기며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했다. 이 섬김은 단순한 봉사활동을 넘어,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겸손과 섬김의 모습을 직접 삶으로 실천하는 시간이 됐다.
AYC 관계자는 “원주민 청소년들이 한국에서 받은 사랑을 자신들의 공동체로 돌아가 다시 흘려보내기를 소망한다”며 “이번 여정을 통해 심겨진 믿음의 씨앗들이 계속해서 자라나기를 기도한다”고 전했다.
비전트립은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마무리됐다. 원주민 청소년들은 한국에서의 추억뿐 아니라 새롭게 회복된 믿음과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깊은 경험, 그리고 하나님께서 자신들의 삶 가운데 품게 하신 새로운 꿈과 비전을 가지고 각자의 공동체로 돌아갔다.
AYC는 비전트립을 통해 원주민 청소년들이 자신의 과거와 환경에 매이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미래를 바라보며, 하나님께서 주신 꿈과 부르심을 따라 한 단계 더 성장하고, 자신의 공동체를 위한 리더로 세워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들이 장차 마약과 알코올, 흡연 등 중독과 상처의 굴레를 넘어 자신들의 공동체에 소망과 치유, 변화를 불러오는 믿음의 리더로 일어나기를 소망한다.
AYC, 캐나다 원주민 청소년 120명과 2026 여름 집회 개최
AYC는 지난 8월 10일부터 13일까지 밴쿠버 아일랜드에 위치한 Nanoose Bay Pentecostal Camp에서 ‘AYC Summer Conference 2026’을 개최했다. 이번 집회에는 Saskatchewan, Yellowknife, Ahousaht, Port Hardy 등 캐나다 각 지역에서 온 약 120명의 원주민 청소년과 80여 명의 봉사자들이 함께했다.
이번 여름 집회를 앞두고 약 80명의 봉사자들은 4주 동안 함께 기도하며 원주민 청소년들을 맞이할 준비를 했다. 봉사자들은 사전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집회의 방향과 사역의 목적을 나누고, 원주민 청소년들을 어떻게 섬기고 관계를 맺어야 하는지 함께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정기적으로 모여 기도하며 하나님께서 각 원주민 청소년의 마음을 만져주시고, 집회 가운데 성령께서 역사하시기를 간절히 구했다. 이러한 4주간의 기도와 준비는 단순히 행사를 준비하는 시간이 아니라, 봉사자들 스스로 하나님 앞에 마음을 준비하고 원주민 청소년들을 사랑으로 섬길 수 있도록 영적으로 준비하는 시간이 됐다.
집회 기간 동안 봉사자들은 등산, 축구, 농구, 장애물 달리기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원주민 청소년들과 관계를 쌓으며 함께 시간을 보냈다. 매일 두 차례 예배를 드리며 찬양과 하나님의 말씀, 기도를 통해 원주민 청소년들이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고 자신의 삶을 주님께 맡길 수 있도록 섬겼다. 매 예배마다 하나님의 은혜가 가득했으며, 원주민 청소년들이 하나님을 찾고 예배 가운데 나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 가운데서도 특별히 마지막 날 저녁 예배는 성령의 강한 인도하심 가운데 더욱 깊은 은혜가 나타났다.
이번 집회에서 특별했던 점은 이전에 참여했던 원주민 청소년들이 다시 돌아와 눈에 띄게 변화된 모습으로 예배에 임했다는 것이다. 이전보다 더 집중하여 예배에 참여했으며, 하나님을 향한 갈망과 예배에 대한 배고픔이 더 깊어진 모습을 보여주어 봉사자들에게도 큰 감동과 격려가 됐다.
집회 마지막 날에는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10명의 원주민 청소년들이 세례를 받았다. 공동체 전체가 함께 모여 이들의 믿음의 고백을 지켜보며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시작된 새로운 삶을 축하했다.
세례를 받은 원주민 청소년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자신의 삶의 주인으로 고백하며 새로운 삶을 향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이날 세례식은 원주민 청소년 개인의 믿음의 결단을 넘어, 캐나다 원주민 공동체 가운데 역사하고 계신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함께 확인하는 시간이 됐다.
마지막 날 저녁 예배는 성령의 강한 인도하심 가운데 진행됐다. 놀랍게도 많은 원주민 청소년들이 하나님 앞에 스스로 무릎을 꿇고 자신의 삶을 주님께 온전히 내려놓으라는 부르심에 응답했다. 여러 원주민 청소년들이 결단의 시간 동안 자신이 경험한 자유와 영적인 해방에 대해 고백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저녁 예배가 끝난 이후에도 약 40~50명의 원주민 청소년들이 자발적으로 예배당에 남았다는 점이다. 원주민 청소년들은 누군가의 지시나 프로그램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을 더욱 예배하고 함께 하나님을 찾고 싶다는 마음으로 예배당에 머물렀다.
AYC는 “예배가 모두 끝난 후에도 약 40~50명의 원주민 청소년들이 하나님을 찾기 위해 자발적으로 남아 계속해서 예배를 드린 것은 사역을 시작한 이후 처음 경험한 일이었다”며 “원주민 청소년들의 마음 가운데 하나님을 향한 갈망이 넘쳐나고 있음을 볼 수 있었다”고 전했다.
4일간의 집회는 하나님께서 캐나다 원주민 청소년들 가운데 행하고 계신 일에 대한 강력한 간증의 시간이 됐다. 예배와 기도, 세례와 교제를 통해 많은 원주민 청소년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경험하고 그분 안에서 새로운 삶을 향해 한 걸음 내디뎠다.
AYC는 앞으로도 캐나다 전역의 원주민 청소년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고, 마약과 알코올, 흡연 등 중독과 삶의 상처에서 벗어나 소망을 품으며, 자신들의 공동체를 변화시키는 믿음의 리더로 세워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사역해 나갈 계획이다.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드립니다.
AYC 사역 안내
자세한 사역 정보와 후원, 동참 방법은 공식 웹사이트 (aycmission.com) 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그 외 질문은 이메일 AboriginalYouthCommunity@gmail.com 또는 전화 604-356-0052를 통해 문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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