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한인목사회 2026년 마지막 정기모임 개최, 이상운 목사,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하나님은 역사하신다”
밴쿠버지역한인목사회(회장 장현철 목사)는 11월 3일(화) 그레이스 한인교회(이상운 목사)에서 2026년 마지막 정기모임을 갖고 예배와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예배는 박주현 목사(Go Church)의 인도로 진행됐으며, 김상헌 목사(믿음교회)가 찬양을 인도하고 이진우 목사(호산나한인교회)가 대표기도를 맡았다. 이어 이상운 목사가 여호수아 4장 8~9절 본문, ‘요단강 아래의 열두 돌’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이상운 목사는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백성의 요단강 도하를 기념하기 위해 길갈에 세운 열두 돌뿐 아니라, 요단강 한가운데에도 열두 돌을 세웠다는 본문에 주목했다. 그는 밖에 세워진 열두 돌이 후손들에게 하나님의 역사를 기억하게 하는 기념물이었다면, 물속에 놓인 열두 돌은 우리가 보지 못하는 곳에서도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일하심을 묵상하게 한다고 전했다.
이 목사는 최근 태국과 캄보디아 선교지를 방문하며 경험한 사례들을 소개했다. 태국에서는 사업을 정리하고 선교사의 길을 택한 한 평신도 출신 선교사가 현지 중국인 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치고 카렌족 마을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며 복음을 전하고 있었다. 또한 캄보디아에서는 30년 가까이 한센병 환자 마을을 섬기며 치료와 교육, 복음 사역을 이어온 선교사의 사역을 소개했다. 특히 과거 영상 속에서 예수님을 만나 소망을 얻었다고 고백했던 한센병 환자 부부를 30년이 지난 뒤 현지 교회에서 직접 만나게 된 경험이 깊은 감동으로 다가왔다고 전했다.
이 목사는 이러한 선교 현장의 경험을 통해 눈에 보이는 성과나 규모만으로 하나님의 역사를 판단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알지 못하고 보지 못하는 곳에서도 하나님께서는 놀랍게 역사하고 계신다”며 “눈앞에 보이는 문제와 상황에만 집중하다 보면 하나님을 작게 생각할 때가 있지만, 우리의 삶을 돌아보면 미처 깨닫지 못했던 하나님의 은혜와 인도하심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적 어려움과 AI로 인한 고용 불안 등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는 이민사회와 목회자들에게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일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며 맡겨진 사역의 자리를 지켜갈 것을 권면했다.
이어 박주현 목사가 광고를 통해 회원 동정과 주요 일정을 나눴다. 지난 10월 26일에는 70세 이상 은퇴 목사와 명예회원 친교모임을 써리 서울회관에서 진행했으며, 오는 12월 7일(월) 오후 6시 30분에는 밴쿠버 중앙장로교회에서 2026년 목사회·교협 연합 송년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많은 참여를 요청했다.
이날 예배는 김성배 목사(증경회장, 메트로타운 한인교회)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이후 그레이스한인교회에서 준비한 식사를 나누고, 정경조 목사(예수비전교회)의 사회로 레크레이션 시간을 가진 뒤 모든 순서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