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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렌 김 아이티 선교사 간증 집회 가져 

헬렌 김 아이티 선교사 간증 집회 가져 

최빈국 중 하나인 아이티(Haiti)는 카리브해에 있는 섬나라로 도미니카 공화국과 한 섬을 공유하고위로는 쿠바, 왼쪽에는 자메이카가 위치해  있는 작은 나라다. 이런 아이티에서 선교사로 활동하는 헬렌 김(한국명 김혜련)선교사가 지난 19일(수) 밴쿠버 삼성교회(최병욱 목사)에서 간증 집회 시간을 가졌다. 헬렌 김 선교사는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정치외교학을 전공하고 정계에서 14년간 일하고, UN직원으로 근무하면서 2010년 아이티에 대지진이 발생하며 피해 조사차 방문한 것이 그녀의 인생을 바꾸는 계기가 되었다. 

김 선교사는 이날 간증에서 “현재 저는 아이티에 살면서 길거리에서 구걸하는 아이들 91명을 데리고 와서 먹이고, 입히고, 재우고, 교육시키면서 키우고 있습니다. 아이티는 콜롬버스가 북미대륙을 발견하기 전 신대륙이라고 착각 하며 발견한 섬입니다. 스페인이 처음 점령했다가 프랑스에게 팔게 됩니다. 프랑스는 아이티 섬을 노예 전초기지로 삼게 되는데 아프리카에서 흑인 노예들을 잡아다가 배를 타고 오면서 몸이 안좋아지는 노예들을 몸이 좋아질 때까지 머무는 곳이 아이티입니다. 그렇게 시작되었던 나라이기 때문에 아픔이 많은 곳이고 식민지였고, 착취와 핍박 그리고 학대가 심했던 땅입니다.”

“또한 노예생활을 하며 프랑스나 영국 등 식민 국가에 대해서 보복하고 대항하기 위한 저주 정교를 만들었는데 이것이 ‘부두’ 라는 종교입니다. 사단의 힘을 빌어 사람을 괴롭히고 저주하고 죽이는 겁니다. 하지만 아이티의 95%는 프랑스의 영향으로 카톨릭 신자, 크리스천이라고 말합니다. 우리가 아는 이단도 여기는 크리스천이라고 말하며 거짓된 신앙을 가지고 있는 혼탁한 나라가 되었습니다.”

“2010년 대지진이 발생 했을 때 30만명이 사망했습니다. 2010년 4월 23일 UN에서 아이티로 가라는 연락을 받고 아이티를 가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 저는 예수를 믿는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가보니 한국 분들이 계셔서 어울리다 보니 나중에 알게 되었는데 그분들이 다 선교사님들 이셨습니다. 저는 그때 선교사가 뭐하는 사람인지도 몰랐습니다. 선교사님과 어울리며 그분들과 같이 교회도 세우고 예배도 드리고 했습니다.”

“아이티에는 UN이 지정한 세계 10대 위험지역이라는 시트솔레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갱단들이 총을 가지고 있으며 굉장히 위험한 지역인데, 선교사님들은 그런 곳에 두려움없이 그냥 들어가시는 걸 보고 저도 한번 가고 싶어서 따라갔습니다. 근데 그 지역에서 나올 때 갱이 총을 머리에 겨누고 가진거를 다 빼앗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그 다음날 선교사님들은 또 그 지역에 들어가시는 겁니다. 1년의 계약 기간이 끝나고 UN 본부로 다시 가게 되었을 때 선교사님께서 여기서 예수님을 만났는데 세례는 받고 가야 하지 않겠냐고 하셨는데 그 당시 저는 세례 받기가 정말 싫었습니다. 그런데 한 선교사님께서 저에게 예수님은 입술로 구세주로 고백하면 구원이 온다고 말했습니다. 저는 사기치지 말라고 말하며 구원이 궁금해서 세례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날 성령이 제게 임했던 거 같습니다.”

“아이티를 정리하고 미국으로 돌아왔는데 자꾸 이상한 사건들이 생겼습니다. 예수 믿는 사람을 싫어하던 제가 뉴욕에서 예수님을 전하고 전도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주님께서 아이티로 가서 고아와 과부를 돌보라는 감동을 주셨습니다. 그러면서 UN을 그만두고 아이티를 가게 되었습니다. 저는 혼자 가다 보니 중보기도해주시는 분, 후원자, 후원 교회나 파송도 없이 가게 되었습니다. 또한 성경지식도 없이 무대뽀로 그것도 싱글인 여자가 혼자 그렇게 시작을 했는데, 저에게 하나 있었던 것이 성령님이셨습니다. ”

“그렇게 10년을 사역했습니다. 그리고 수많은 기적들이 있었습니다. 어려울 때 마다 기도하면 기적이 일어났고 모든 일은 하나님이 하셨습니다. 그래서 제가 칭찬받을 일도 없고 그거에 대해서 잘했다 이런 소리 들을 만한 일도 없습니다.”

“현재까지 심장이 안좋은 아이티 아이들 98명을 한국으로 데려가 심장병 수술을 시켰고, 91명의 아이들과 함께 먹고 자고 생활하고 있습니다. 한가지 고백 할게 있는데 전 아이티가 좋아서 간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아이티는 저에게 늘 힘든 곳이었습니다. 많은 질병에 시달렸고 녹내장으로 90% 실명까지 갈 위험에 처한 적도 있습니다. 왜 제가 아이티 땅에 있어야 되는지 잘 몰랐습니다. 그냥 하나님이 무서워서 그냥 있었습니다. 제 기도제목이 아이티에서 나가게 해달라는 것이 기도 제목 이었습니다.”

“그런데 2021년 코로나에 제가 걸렸습니다. 오른쪽 폐가 심하게 염증이 생겨서 죽을 고비를 넘겼습니다. 그 때 성경 읽을 힘이 없어 드라마바이블이라는 오디오 성경 시편을 틀어놓고 읊조리며 기도했습니다. 생사를 넘고 있을 때 죽으면 어디로가지 생각하니 제가 구원받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티에서 세례 받고 내가 다시 태어났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아이티가 나에게는 축복의 땅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어디를 가도 주님과 같이 있으면 예수 하나만으로 충분하다는것을 깨달았습니다. 코로나도 깨끗이 낫게 되었습니다.”

“현재 아이티는 무정부 상태로 납치와 90개의 갱단이 활동하는 무법천지가 된 나라입니다. 언제 죽을지 모르는 위험한 상황 가운데 아이티를 떠나지 않는 이유는 하나님의 눈물이 아이티에 있습니다. 아직도 많은 자연재해들이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경고들이 있습니다. ‘회개하고 돌아와 나에게 부르짖으라, 내가 너에게 주는 것은 재앙이 아니라 축복이다. 내가 그때 이 땅을 고치겠다.’라고 하나님께서 메시지를 주고 계십니다. 계속해서 기도와 후원으로 함께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라고 전하며 간증집회를 마쳤다.

헬렌 김 선교사는 크리스천 비영리기관Development for Freedom International (DFI) 을 설립하고 아이티에서 2013년부터 아가페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아가페 학교는 길거리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을 데려다 기숙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아가페 학교는 재교육센터다. 길거리에서 생활 하던 아이들이 정규학교에 적응을 못하고 이들에 대한 배려도 없다.  이런 아이들에게 책상에 앉아서 공부하는 것은 쉽지 않고 인내가 필요하다. 비폭력으로 관심과 사랑을 주며 서서히 변화를 이끌어 6년 교육과정을 3년 속성 프로그램으로  마치게 한다. 하루 공부량이 많다. 이들 중 보충 수업이 필요한 학생들에게는 방과후 수업을 제공하고 졸업 후 취업할 수 있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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