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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메시지] 회개하고 죄 용서함을 받아 성령 세례를 받으라

회개하고 죄 용서함을 받아 성령 세례를 받으라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선포하고 있는 요한 마가는 세례 요한이 광야에서 외친 소리를 통하여 예수님의 오심을 예비하고 있습니다. 세례 요한의 사역은 많은 사람들을 예수님께로 인도하는 사역입니다. 그러므로 세례 요한은 자신의 외침을 통하여 많은 사람들이 복음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고 성령 세례를 받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막 1:2) 선지자 이사야의 글에 기록된 것과 같이 “보아라, 내가 나의 사자를 너보다 앞서 보낸다. 그가 너의 길을 예비할 것이다. (3)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가 [있다]. 주의 길을 예비하라. 그의 길을 올바르게 하라.” (Translated by YG Kim)

마가는 이사야서 40장 3절의 말씀을 재 해석해서 세례 요한의 사역을 설명합니다. 마가는 이러한 과정을 통하여 세례 요한의 사역이 하나님의 구원 계획 가운데에서 성취되어졌다는 사실을 강조합니다.

먼저 우리가 세례 요한의 메시지를 이해하기 이전에 이사야서 40장 1-3절의 배경을 생각해 보겠습니다. 이사야서 40장은 70년간의 바벨론 유수(Babylonian Captivity)의 고난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어진 말씀입니다. 히스기야 왕의 교만에서 시작이 되어진 바벨론 유수는 히스기야 왕이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사람을 의지한 결과로 나타난 징벌입니다. 히스기야 왕은 자신의 병 고침을 축하하기 위해서 온 바벨론 사신단에게 은과 금, 그리고 무기고를 보여 주었습니다(사 39:2). 히스기야 왕이 이렇게 행동한 내면적인 이유를 생각해 보면, 히스기야 왕은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바벨론과 이집트 그리고 남 유다가 연합해서 앗수르에 대항하면 앗수르의 위협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히스기야 왕이 사람을 의지한 결과 자신이 가지고 있었던 은과 금을 모두 앗수르에게 바쳤음에도 불구하고 앗수르와의 평화 협정을 이끌어 내지 못했고(왕하 18:14-16), 자신이 의지했던 바벨론의 배신으로 인하여 바벨론 유수라고 하는 엄청난 징벌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이사야 선지자의 위로의 메시지는 바벨론 유수의 고통 가운데에서 살아가는 이스라엘 백성을 위로하시는 하나님의 선포이시며 동시에 언약의 백성들의 죄 사함을 선포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사야 선지가 언급하고 있는 “광야에서 여호와의 길을 예비하라”(사 40:3)는 의미는 무엇입니까? 하나님께서 고난에 빠진 자신의 백성들을 구하기 위해서 오시는데 그 길을 예비하라는 의미입니다. 또한 하나님의 임재가 임하는 길을 예비하고 대로를 평탄하게 하여서 언약의 백성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구원의 사역을 바라보게 하는 것입니다.

마가는 이사야서 40장 3절의 말씀을 인용하면서 “외치는 자의 소리”(사 40:3)를 세례 요한에게 적용합니다. 마가는 세례 요한의 사역을 예수 그리스도보다 먼저 보냄을 받은 하나님의 사자(angelos: messenger)로서 메시아의 길을 예비하여서 그의 길을 올바르게 하는 것이라고 선포합니다.

그러면 세례 요한의 구체적인 사역은 무엇입니까?

(막 1:4) 세례 요한이 광야에서 나타나서 죄 용서함을 위한 회개의 세례를 선포하였습니다. (5) 그리고 모든 유대 지방과 예루살렘의 모든 사람들이 그에게 나왔을 때에 자신들의 죄를 고백하고 요단 강에서 그에게 세례를 받았습니다. (Translated by YG Kim)

세례 요한이 광야에서 외친 메시지를 세 단어로 정리하면 ‘회개’(metanoia: repentance)와, 죄 ‘용서함’(aphesis: forgiveness), 그리고 ‘세례’(baptisma: baptism)입니다. 성경에서 ‘회개’와 ‘죄 용서함’, 그리고 ‘세례’라는 단어가 함께 사용되어지는 본문이 3곳이 있는데, 바로 마가복음 1:4, 누가복음 3:3, 사도행전 2:38절입니다. 마가복음과 누가복음은 동일한 배경으로 기록되어져 있는 세례 요한의 메시지이고, 사도행전 2장 38절의 말씀은 오순절 성령 강림의 사건 이후 사도 베드로의 설교를 들은 성도들이 마음에 찔림을 받아서 “우리가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라는 질문에 대한 사도 베드로의 답변입니다.

(행 2:28) 베드로가 그들에게 대답하였습니다. “회개하십시오. 그리고 여러분들의 죄 용서함을 받기 위해서 각 사람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으십시오. 그러면 여러분들은 성령을 선물로 받을 것입니다.” (Translated by YG Kim)

우리들은 마가와 누가 그리고 베드로의 메시지를 통하여 공통점들을 찾을 수 있습니다. 첫째, 회개는 세례의 기본 조건입니다. 둘째, 세례는 죄사함을 의미합니다. 더 나아가서 베드로는 이러한 과정을 통하여 성령을 선물로 받을 수 있다고 말씀합니다.

먼저 ‘회개’는 세례의 기본 조건입니다. ‘회개’라고 하는 헬라어 명사 ‘메타노니아’는 크게 두 가지 변화를 촉구하는데 바로 인간의 ‘마음의 변화’(the change of mind)와 인간의 ‘관점의 변화’(the dimension of conversion)입니다. 그리고 인간의 마음의 변화와 관점의 변화를 통한 회개는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새로운 믿음(faith)을 바라보게 하는 행동의 변화를 가져옵니다. 그러므로 세례 요한이 외쳤던 회개의 메시지는 죄로부터 변화를 촉구하는 행동입니다.

그러면 죄란 무엇입니까?

세례 요한은 하나님의 의로부터 벗어난 ‘죄’(hamartia: sin)로부터 회개하라고 선포하고 있습니다. 세례 요한의 메시지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깨닫지 못한 자들이 하나님을 대항하는 죄(paraptoma: trespass)를 지으면서, 하나님께서 정하신 법규에서 벗어난 행동(parabasis: transgression)을 하고, 하나님 앞에서 신앙심 없이 경건하지 않게 행동(asebeia: ungodliness)을 하며, 하나님 앞에서 올바른 행동 기준을 지키지 않고(adikia: unrighteousness) 살아가는 자들을 향하여 회개하라고 선포하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세례 요한은 하나님의 의로부터 벗어나 어두움 가운데에서 살아가는 자들을 향하여 회개하라고 선포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 세례 요한은 회개한 자들에게 죄 용서함을 위해 세례를 받으라고 권면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빛을 바라보지 못하고 어두움 가운데에서 살아가는 자들은 자신들의 죄악으로 인하여 하나님 앞에서 의로운 자로 설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죄악 가운데에서 살아가는 자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보혈과 부활의 능력을 믿음으로 세례를 받는 다는 것은 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믿고 참여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세례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사건과 부활의 사건과 연합하여서(롬 6:4-5) 죄 용서함을 받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세례 요한의 메시지를 들은 모든 유대 지방의 사람들과 예루살렘에 사는 사람들은 자신들의 죄를 고백하고 요단 강에서 세례 요한에게 세례를 받았습니다(막 1:5).

마가는 예수 그리스도의 길을 준비하여서 올바르게 하는 세례 요한의 검소한 삶을 보여 줍니다. 마가는 세례 요한의 검소한 삶을 통하여 복음을 전하는 자들의 삶의 태도에 관하여 우리들에게 말씀합니다. 복음을 전하는 자들의 삶은 자신의 삶 가운데에서 자족하는 삶이 무엇인지 깨닫고 검소한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막 1:6) 요한은 낙타의 털로 [만든] 옷을 입고, 그의 허리 주변에 가죽 띠를 [띠고], 메뚜기들과 야생 꿀을 먹었습니다. (Translated by YG Kim)

세례 요한은 자신의 역할을 정확히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세례 요한은 미리 보냄을 받은 자로서 앞으로 오실 메시아는 “더 능력 있는 분”으로 설명하고 있고, 자신은 그 분의 신발끈을 풀어 드릴 자격도 없다고 고백합니다. 그리고 세례 요한 자신이 베푸는 세례와 앞으로 오실 메시아의 세례를 ‘물 세례’와 ‘성령 세례’를 구분합니다.

(막 1:7) 그리고 선포하여 말하기를 “나보다 더 능력이 있는 분이 내 뒤에 오십니다. 나는 몸을 굽혀서 그의 신발끈을 풀어 드릴 자격도 없습니다. (8) 나는 물로 여러분들에게 세례를 주었지만, 그는 거룩한 영으로 여러분들에게 세례를 주실 것입니다. (Translated by YG Kim)

그러면 우리들은 ‘물 세례’와 ‘성령 세례’를 어떻게 구분할 수 있습니까? 일반적으로 물 세례는 죄 씻음을 상징하지만, 성령 세례(마 3:11; 막 1:8; 눅 3:16; 요 1:33; 행 1:5; 11:16; 고전 12:13)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죄 용서함을 받은 자들에게 하나님께서 주시는 선물입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예수님께서는 하나님께 간구하셔서 또 다른 보혜사(parakletos: the helper) 곧 진리의 영(the Spirit of truth)을 보내 주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요 14:16-17; 16:7). 그리고 하나님께서 보내 주실 보혜사는 성령(the Holy Spirit)입니다(요 14:26). 그러므로 성령 세례는 예수님께서 승천하시고 마가의 다락방에 모여 있는 자들에게 선물로 주어졌습니다(행 2:1-4). 이러한 의미에서 예수님께서 성령 세례를 베풀어 주신다는 의미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보혈과 부활의 능력을 믿음으로 자신의 죄를 회개여서 물 세례를 받은 자들에게 주어진 임마누엘의 성령을 의미합니다. 결과적으로 물 세례를 받는 것은 성도가 자신의 죄를 고백하고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들의 믿음을 고백하는 모습이라고 하면, 성령 세례는 하나님께서 우리들을 부르셔서 거룩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임마누엘의 성령을 부어 주시는 것입니다.

<함께 나누기>

  1. 요한 마가는 세례 요한의 사역을 소개하면서 이사야서 40장 3절의 말씀을 인용하고 있습니다. 이사야 선지자는40장의 말씀에서 바벨론의 포로 생활을 하고 있는 자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이사야 선지자가 언급하고 있는 광야에서 여호와의 길을 예비하는 모습은 무엇입니까? 그리고 이 의미가 세례 요한의 사역을 통하여 어떻게 적용되었습니까?
  1. 세례 요한이 광야에서 외친 핵심적인 메시지는 ‘회개’와 ‘죄 용서함, 그리고 ‘세례’입니다. 그러면 ‘회개’와 ‘세례’ 그리고 ‘죄 용서함’이 어떠한 관계인지 설명해 보십시오.
  1. 회개는 마음과 관점의 변화를 의미합니다. 그러면 참된 회개는 우리들을 누구에게 인도합니까?
  1. 죄란 무엇입니까? 그 의미를 구체적으로 설명해 보십시오.
  1. 세례 요한이 언급하고 있는 물 세례와 성령 세례를 구분해서 설명해 보십시오.

복음에 빚진 자 김윤규 목사 (토론토 쉴만한물가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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