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교계뉴스캐나다밴쿠버 만나교회 청춘 찬양단 ‘시와 찬미의 날’ 찬양 집회 열려

밴쿠버 만나교회 청춘 찬양단 ‘시와 찬미의 날’ 찬양 집회 열려

밴쿠버 만나교회 청춘 찬양단 ‘시와 찬미의 날’ 찬양 집회 열려

밴쿠버 만나교회(손진웅 목사) 청춘 찬양단의 첫 찬양 집회인 ‘시와 찬미의 날’이 지난 10일(토) 오전 10시 30분에 만나교회 본당에서 열렸다. 이날 찬양 집회는 전필주 목사가 인도를 했으며, 특별히 어버이주일을 앞두고 90년대에 많이 찬양했던 곡 ’예수 우리 왕이여, 참참참, 아름다운 이야기가 있네, 할 수 있다 하신 주, 똑바로 보고 싶어요, 이제 내가 살아도, 예수님이 좋은 걸 등’ 의 곡들로 구성이 되어 참석한 많은 어르신들과 함께 참여한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을 뜨겁게 찬양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찬양에 이어 손진웅 목사는 시편 71:17-18절 ‘모든 것이 은혜’라는 제목으로 짧은 설교를 전했다. 이날 설교에는 손 목사의 어릴 적 간증 은혜의 시간들을 나누었다. 손 목사는 “삶을 살아보니 정말 그런 것 같습니다. 모든 순간이 감동이었습니다. 고난의 시간들조차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하루하루가 버거웠던 시절도 있었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그것이 모두 ‘기적’이었습니다.”

“어릴 적,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집에 빚쟁이들이 들이닥쳤던 기억도 생생합니다. 집안 가재도구를 정리하던 낯선 손길과, 덩그러니 남겨진 빨간 딱지. 그 속에서도 어머니는 눈물 대신 찬양을 부르셨습니다. “무슨 일을 당해도 예수 의지합니다”라는 찬송은 고난 속에서 피어난 믿음의 노래였습니다.”

“그때 저는 너무나 화가 나고 눈물이 났습니다. 그런데 어머님은 누구도 원망하지 않으셨습니다. 한숨 한번 내쉬고 일어나시더니 찬송가 301장 ‘지금까지 지내 온 것 주의 크신 은혜라’를 찬송하셨습니다.”  

“목사로서 50에 가까운 지금도 이 믿음이 온전히 이해되는 것은 아닙니다. 신앙은 완성된 깨달음이 아니라 끝없는 의지의 여정입니다. 다윗은 노년에 더 분명한 소망과 사명을 발견했듯,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나이가 들어 감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사용하시고, 백발이 될 때까지 우리를 품으시고 책임져 주십니다.”

“오늘날 교회에서 노년층이 점차 뒤로 물러나는 안타까운 현실이 있지만, 어르신들의 경험이 다음 세대에 귀한 유산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의 푸르렀던 날들과 하나님의 은혜를 다음 세대에 전합시다. 아브라함, 모세, 엘리사벳처럼 하나님은 노년에도 우리를 사용하십니다. 어르신들은 교회의 기둥이자 시대의 나침반이 되어 젊은 세대를 격려하고 용기를 북돋아 주시길 부탁드립니다.”라고 설교를 전했다.

손 목사는 처음으로 시작한 찬양집회를 정기적으로는 힘들지만 계속 예배를 드릴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찬양 예배는 만나교회에서 준비한 점심을 나누며 모든 순서를 마쳤다. 

spot_img

최신 뉴스

인기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