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교계뉴스캐나다위니펙 중앙교회 14명 항존직 임직식 거행… “부르신 뜻대로 헌신하는 일꾼 되길”

위니펙 중앙교회 14명 항존직 임직식 거행… “부르신 뜻대로 헌신하는 일꾼 되길”

위니펙 중앙교회 14명 항존직 임직식 거행… “부르신 뜻대로 헌신하는 일꾼 되길”

위니펙 중앙교회(이기성 목사)가 지난 11월 1일(주일) 항존직 임직 감사예배를 드리고, 교회를 섬길 14명의 새로운 일꾼을 세웠다.

이날 임직식에서는 박용권 장로 안수를 비롯해 안수집사 7명, 권사 6명 등 총 14명이 장로·안수집사·권사로 안수 및 취임했다. 교회는 새로운 직분자들의 헌신을 통해 교회 공동체가 더욱 든든히 세워지고, 하나님께서 맡기신 사명을 충실히 감당하기를 기도했다.

1부 주일예배는 이기성 목사의 인도로 진행됐으며, 찬양과 기도, 사도신경, 봉헌, 성경봉독에 이어 이기성 목사가 민수기 6장 1~8절을 본문으로 ‘부르신 뜻대로’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이 목사는 2006년 한국에서 역사신학 학회 참석차 속초를 방문했을 당시 바다 한가운데 떠 있는 부표를 보았던 경험을 소개하며 설교를 시작했다. 거센 겨울바람과 파도를 견디며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부표가 위험을 알리고 오가는 배들에게 바른 길을 안내하는 모습을 통해 그리스도인의 존재와 사명을 깨달았다고 전했다.

이 목사는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나실인의 의미를 설명하며, 나실인은 ‘구별하다, 바치다, 헌신하다’라는 뜻에서 비롯된 말로 하나님께서 구별하시고 자신을 드리도록 부르신 사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날 임직하는 14명뿐 아니라 모든 성도가 하나님께서 택하시고 부르신 이 시대의 나실인으로 살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나실인의 삶을 위한 세 가지 원칙을 제시했다. 첫째는 삭도를 대지 않는 것이다. 이는 자신이 하나님께 구별된 사람이라는 정체성을 분명히 드러내며 살아가야 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 목사는 주제 사라마구의 소설 ‘눈먼 자들의 도시’를 언급하며, 세상이 점점 어두워지고 혼탁해지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그리스도인들이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내지 않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둘째는 포도주와 독주를 멀리하는 것이다. 이 목사는 머리를 기르는 것이 나실인의 외적인 표지라면, 독주를 멀리하는 것은 내적인 표지라고 설명했다. 작은 유혹이라도 경계하고 마음과 생각, 삶 안에 자신을 무너뜨릴 수 있는 세상의 독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빈 컵의 공기를 빼내는 방법을 설명하는 무디 목사의 예화를 소개하며, 예수로 채워질 때 세상의 독이 빠져나갈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리스도인은 세상의 독을 걸러내고 맑은 생수를 흘려보내는 정수기와 같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셋째는 시체를 가까이하지 않는 것이다. 이 목사는 이를 영적으로 죽어 있는 상태, 영적인 호흡과 헌신이 없는 삶에 대한 경계로 설명했다. 사람은 자신이 속한 환경과 가까이하는 사람들에게 영향을 받고 닮아가는 만큼, 누구와 가까이하며 살아가는지가 중요하다고 전했다. 특히 요한복음 21장 22절의 “너는 나를 따르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인용하며, 다른 사람의 모습에 흔들리지 말고 오직 주님을 가까이하며 주님을 따르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권면했다.

설교 후에는 2부 임직식이 이어졌다. 김의진 장로의 임직자 소개에 이어 이기성 목사의 집례로 임직자 서약 및 성도 서약, 안수위원들의 안수, 임직 선포, 장로 가운 착복식, 임직패 전달이 진행됐다. 이어 김의진 장로가 권면의 말씀을 전했으며, 박용권 장로의 답사를 전했다. 이날 임직자들은 파송 찬송으로 찬송가 461장 ‘십자가를 질 수 있나’를 특송했으며, 이기성 목사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이날 새롭게 세워진 임직자는 다음과 같다.

▲장로 안수: 박용권

▲안수집사 안수: 김남구, 김인호, 김태현, 유병우, 이현호, 하종태

▲안수집사 취임: 황종혁

▲권사 안수: 박경신, 박우미, 유한나, 이수현, 홍보경

▲권사 취임: 윤옥경

위니펙 중앙교회는 이번 임직식을 통해 새로운 직분자들을 세우고, 모든 성도가 하나님께 부르심을 받은 사명자로서 각자의 자리에서 헌신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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