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교계뉴스캐나다문화를 넘어 복음의 가치로… 나무십자가 한인교회, 다음 세대 위한 ‘HolyWin Night’ 개최

문화를 넘어 복음의 가치로… 나무십자가 한인교회, 다음 세대 위한 ‘HolyWin Night’ 개최

문화를 넘어 복음의 가치로… 나무십자가 한인교회, 다음 세대 위한 ‘HolyWin Night’ 개최

할로윈 시즌, 교회 안팎의 아이들이 함께하며 사랑과 나눔으로 새로운 기독교 축제 문화 만들어 포트코퀴틀람에 위치한 나무십자가 한인교회(정병완 목사, Wooden Cross Korean Church)는 10월 31일, 다음 세대를 위한 특별한 축제 ‘HolyWin Night – Trunk or Treat’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할로윈 시즌을 맞아 다음 세대가 세상의 문화를 무조건적으로 따르거나 단순히 거부하는 데 머무 르지 않고,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정체성을 바탕으로 기쁨과 사랑, 나눔의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교회는 아이들이 살아가는 문화적 환경을 외면하기보다 그 안에서 복음의 가치를 어떻게 드러낼 수 있을지 고민하며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 특히 축제의 즐거움은 살리되, 그 중심에 사랑과 섬김, 공동체의 기쁨을 담고자 했다.

이날 행사에는 교회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물론, 이들이 초청한 친구들과 교회에 다니지 않는 아이들도 함께해 축제의 기쁨을 나눴다. 다양한 프로그램 속에서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웃음과 즐거움을 나누는 시간은 교회 공동체 안에서 누리는 기쁨을 친구들에게 전하고, 교회를 처음 접하는 아이들에게도 따뜻한 환대와 사랑을 경험하게 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행사장에는 저마다 개성 있는 주제로 꾸며진 10대의 차량이 특별한 축제 공간을 이루었다. 백설공주, 포켓몬, 캠핑, 생일파티 등 아이들의 흥미를 끄는 테마부터 천지창조, 성령의 열매, 사람을 낚는 어부 등 성경적 메시지를 담은 테마까지 다채롭게 구성된 ‘Trunk or Treat’는 아이들에게 즐거운 체험과 함께 신앙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아이들은 각 차량을 방문하며 페이스 페인팅, 농구, 볼링, 윷놀이, 테이블 컬링, 물고기 잡기, 고리 던지기 등의 활동에 참여했다. 또한 각 체험을 마칠 때마다 스탬프를 모으는 ‘스탬프 패스포트’를 통해 축제의 즐거움을 더했다.

이번 행사가 더욱 의미 있었던 것은 다음 세대를 향한 교회 공동체의 자발적인 참여와 헌신이었다. 성도들은 차량을 꾸미고 게임과 간식을 준비하며 각자의 시간과 재능을 기꺼이 나누었다. 아이들을 위해 마련된 축제는 어른들의 사랑과 섬김이 어우러지는 공동체의 장이기도 했다.

특히 이번 HolyWin Night는 그리스도인들이 세상의 문화를 어떻게 바라보고 참여할 것인가에 대한 작은 실천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교회는 단순히 특정 문화를 반대하거나 대체하는 것을 넘어, 그리스도인의 가치관으로 축제의 의미를 새롭게 채워가고자 했다.

나아가 교회 안에서 시작된 기쁨이 친구들에게까지 이어졌다는 점은 이번 행사의 또 다른 의미였다. 복음의 가치는 말로만 전달되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를 기쁘게 맞이하고 함께 웃으며 사랑을 나누는 일상적인 경험 속에 서도 드러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행사는 다음 세대가 신앙을 교회 안에만 머무르는 것으로 여기지 않고, 자신들이 살아가는 문화 속에서 그리스도의 사랑을 표현하며 건강한 문화를 만들어 갈 수 있음을 보여주는 시간이 됐다.

나무십자가 한인교회는 앞으로도 다음 세대가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지키면서 세상과 건강하게 소통하고, 복음의 가치를 삶 속에서 실천하는 세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섬김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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