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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아! 그런뜻이었구나]“현재 최고 통치권을 행사하시는 국가원수,” 천국 (2)

“현재 최고 통치권을 행사하시는 국가원수,” 천국 (2)

천국은 하나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천국을 설명하는 견해는 다양합니다. 동일한 천국을 이해하는 의견이 상충되는 이유는 아마 서로 다른 세계관으로 천국을 볼 뿐만 아니라, 천국의 많은 요소들 중에서 특정 부분을 강조하기 때문입니다. 더 근본적으로는 성경이 천국의 깊이와 넓은 세계를 드러내기 위해 필연적으로 서로 다른 이름과 위치와 세워지는 때를 기록하기 때문에 해석에 따라 차이가 나타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천국에 관한 일치하는 명백한 한 요소는 현재 왕이 통치한다는 개념입니다. 어떤 나라이든 국가의 수장인 대통령이 사회 질서를 선도하듯, 왕이신 주께서 천국을 다스리십니다. 천국, 하나님의 나라, 혹은 주의 나라를 뜻하는 희랍어 “바실레이아”는 주께서 절대 주권으로 통치하시고 다스리신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성경은 이 사실을 “그가 모든 권세와 능력을 멸하시고 나라를 아버지 하나님께 바칠 때라 그가 모든 원수를 그 발 아래 둘 때까지 반드시 왕 노릇 하시리니”라고 표현합니다. 왕으로서 주님의 통치는 현재 유효하며, 세상 끝 날까지 변함없이 계속됩니다.  

   천국의 왕이신 주 그리스도 예수께서는 그분의 인격과 성품으로, 그리고 가지신 능력과 권세로 그의 백성들을 다스립니다. 주님의 본성은 사랑, 자비, 은혜, 축복, 진리, 생명과 같은 것들이며, 그분은 천지에 존재하는 만물을 창조하신 능력과 권세의 소유자입니다. 천국의 왕이신 주님은 그 나라 백성을 완전한 축복으로 통치하십니다. 토플레디는 자신이 경험한 주님의 통치를 시로 표현합니다. “내게는 최상의 보호자가 계시네. 보이지 않지만, 영원토록 옆에 계시는 분. 변함없이 신실하게 위험에서 구원하시는 전능하신 통치자 그리고 명령자. 주님께서 미소지를 때, 나의 위로는 넘치네. 이슬같이 내려온 주님의 은혜는 내 영혼 둘레에 구원의 성을 이루고, 그분은 방어하기를 기뻐 하시네.”

   천국의 왕이신 주님께서는 그 나라 시민들의 삶 전체 영역을 통치하십니다. 성경은 통치 영향력이 나타나는 현상을 다양한 형태로 기록합니다. 고대 바빌론의 느브가넷살 왕은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에게 하나님을 섬기지 말고, 자신이 만든 신상을 섬기도록 명령합니다. 만약 그들이 하나님을 계속 섬기기 위해 자신의 제안을 거절하면 맹렬히 타는 풀무불 속에 던져질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이 말을 들은 이 세사람은 왕에게 이렇게 답합니다. “왕이여 우리가 섬기는 우리 하나님이 우리를 맹렬히 타는 풀무불 가운데서 능히 건져 내시겠고, 왕의 손에서도 건져내시리이다.” 왕은 분을 내고 풀무불을 평상시 보다 일곱 배 뜨겁게 해서, 이들을 옷 입은 채로 불 속에 던져 넣습니다. 놀라운 일은 풀무불 속에서 이들은 전혀 상하지도 않고 옷도 타지 않은 것입니다. 성경은 이들이 타지 않은 이유에 관한 힌트를 이렇게 적습니다. “우리가 결박하여 불 가운데에 던진 자는 세 사람이 아니었느냐? 내가 보니 결박되지 아니한 네 사람이 불가운데  다니는데, 그 넷째의 모양은 신들의 아들과 같도다.” 주님의 통치 능력과 영향력은 뜨거운 불 속에도 나타났습니다. 백성을 보호하시는 천국의 왕은 그곳에 계셨습니다.  

   바울과 실라가 빌립보에서 복음을 전하자 그곳 주민들은 이 두 사람이 풍속을 어지럽힌다며 지방 관리자들에게 고발합니다. 그들은 많은 매를 맞고 감옥에 갇히고 발은 차꼬에 꽉 묶입니다. 사방이 막힌 옥 안에서 그들은 기도하며 찬양합니다. 그 때 갑자기 지진이 나고 옥터가 움직이고 문들이 열리며 그들을 묶고 있던 것들이 다 벗겨집니다. 그리고 곧 자유의 몸이 됩니다. 바울과 실라가 갇혀 있던 감옥도 왕의 임재와 통치 영향력이 미치는 천국이었습니다.  

   천국, 즉 하나님의 나라는 일반 나라의 개념과 다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장소와 땅에 의해 경계가 나뉘지 않습니다. 천국의 범위는 사람 눈에 보이는 물질적 세계에 따라 제한되거나 인종에 따라 구분되지 않습니다. 천국의 왕이신 주님의 임재가 있고 통치가 미치는 곳이 하늘 나라입니다. 오늘날도 천국 백성인 그리스도인의 삶은 그분의 임재와 통치가 현실로 나타납니다. 평생을 교회 주일하교 교사로 봉사했던 제임스 블랙 (James Milton Black)은 자신이 경험한 천국을 이렇게 노래 시로 표현했습니다. “내 영혼이 은총 입어 중한 죄짐 벗고 보니/ 슬픔 많은 이 세상도 천국으로 화하도다/ 주의 얼굴 뵙기 전에 멀리 뵈던 하늘 나라/ 내 맘 속에 이뤄지니 날로날로 가깝도다? 높은 산이 거친 들이 초막이나 궁궐이나/ 내 주 예수 모신 곳이 그 어디나 하늘나라? 할렐루야 찬양하세 내 모든 죄 사함받고/ 주 예수와 동행하니 그 어디나 하늘나라.”

   예수 그리스도를 인생의 주인으로 섬기는 삶에는 하나님의 나라가 이뤄집니다.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통치를 받습니다. 디모데는 자신의 삶에 늘 계셔서 통치하시는 왕이신 하나님을 이렇게 표현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순간에 나와 함께 계셔서 이방인들에게 용기 있게 복음을 전할 수 있게 해 주셨습니다. 또한 나를 사자의 입에서 구해 주셨습니다. 주님께서는 나를 모든 악한 공격에서 보호해 주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나를 구원해 주십니다.” 한 나라의 왕이었던 다윗은 생명이 위험한 상태에서 이런 글을 기록했습니다. “천만인이 나를 에워싸 진친다 하여도 나는 두려워하지 아니하리이다.” 주님께서 자신의 삶을 통치하고 계셨기 때문입니다. 왕은 본능적으로 사랑하는 자기 백성을 보호하고 지키는 원리를 자기 자신의 경험을 통해 친히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로랜스 형제는 『하나님의 임재 연습』에서 주님께서 통치하시는 자신의 경험을 이렇게 기록합니다. “하나님을 바라보는 사이에 영혼은 자신의 하나님과 점점 친숙해져 가는 것을 경험한다. 그 정도가 어느 만큼이냐 하면, 우리의 사랑과 찬양과 신뢰와 감사와 드림과 간구 등의 계속적인 행위들을 총망라하여 거의 모든 생활 속에 그 친숙함이 두루 스며들게 된다.” 사랑과 자비와 은혜와 축복으로 자기 백성을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이 성도의 삶 전 영역에 경험됩니다. 천국의 왕이신 주님은 지금 그의 백성을 다스리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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